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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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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3부 - 호모 사피엔스 지배력을 잃다> 요약/후기 - 인간에게 주어질 미래는?

유발 하라리의 저서 3부에서는 21세기 초로 돌아와 인류와 인본주의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늘날 인간이 처한 곤경과 인간에게 가능한 미래를 설명한다.자유주의자들이 자유시장과 민주적 선거를 지지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권력의 궁극적 원천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부에서는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상황이 이런 믿음을 무용지물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1. 인간은 경제적, 군사적 쓸모를 잃을 것이고, 따라서 경제적/정치적 시스템은 그들에게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다.2. 시스템은 인간에게서 집단으로서 가치는 여전히 발견할 테지만, 개인으로서의 가치는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3. 시스템은 일부 특별한 개인들에게서 가치를 발견할 테지만, 그런 개인들은 ..

독서 2025.03.01

get/have one's ducks in a row 뜻/유래 - 만반의 준비, 철저히 준비하다, 만전을 기하다

오늘 알아볼 영어 관용구로는 get/have one's ducks in a row라는 표현을 준비했습니다.과연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해석get/have one's ducks in a row= 만반의 준비를 하다, 철저히 준비하다, 만전을 기하다, 모든 계획을 마치다 이 관용구를 직역하면 오리들을 한 줄로 세우다, 일렬로 놓다라고 해석되는데요, 오리 대열이랑 만반의 준비를 하는 거랑 무슨 관련이 있기에 지금의 뜻이 자리 잡은 걸까요? 유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래첫 사용 시기는 1888년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1950년대부터 사용 빈도가 점점 늘어난 have one's ducks in a row 관용구는 유래가 다양한데 그 중에서 세 가지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커피로맨스 원두 블렌딩 디어로맨스 500g 후기 - 맛도 좋고 향도 좋은 커피

커피로맨스에서 내놓은 블렌딩 원두, "디어로맨스" 500g 홀빈 제품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간단 후기 남깁니다.  수원 매탄동에 있는 커피로맨스는 커피도 팔면서 로스터리도 운영하고, 카페에 원두 납품도 하고, 심지어 사장님이 노하우를 살려 카페 창업 관련 책도(!) 냈다고 합니다.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이시니 원두 품질도 많이 기대되었습니다. ^^ 포장지에서 신뢰가 가는 건 제조일자였습니다. 포장지 윗면에 선명하게 찍혀 있어 갓 볶은 원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커피로맨스 영문 스펠링인 ROMANS COFFEE에서 'ROMA'와 연관이라도 있는 듯 포장지 중앙엔 로마 장군 아그리파 조각상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소묘에서 흔하게 보던 그 인물이죠. 원두 사진입니다. 포장지를 여니 커피향이 기분 좋게 올라와 신선..

취미/커피소식 2025.02.08

<호모 데우스 2부 - 호모 사피엔스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다> 요약/후기 - 인간은 최고의 스토리텔러

유발 하라리의 저서 2부에서는 1부 결론을 토대로 어떻게 우주가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고, 모든 의미와 권위가 인간에게서 나온다는 인본주의를 신봉하게 되었는지 밝히고 있다.  인간은 최고의 스토리텔러인간 협력 네트워크는 허구라는 스토리텔링 아래 이뤄졌다. 사피엔스가 정점에 우뚝 설 수 있던 건 이 협력 네트워크의 힘이 한몫했을 수 있다.그렇다면 우리 생활에 수없이 들어온 개념들이 허구인지 아닌지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인간 네트워크 역사를 검토할 때는 실재하는 실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좋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된다. 신전이 불타면, 화폐가 가치를 잃으면 신과 은행이 고통을 느낄까? 그렇지 않다. 단지 은유적인 표현이다. 이야기는 인간사회의 토대이며 기둥이고, 역사가 전개..

독서 2025.02.06

샤갈의 <첼로연주자> 그림에 있는 염소는 무엇을 상징할까?

초현실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의 작품, 는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첼로와 한 몸이 된 첼로연주자와 그 옆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염소가 등장합니다.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화가답게 풍부한 상상력을 녹여낸 이 작품 속 염소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경매 사이트인 소더비스(sotherby's)에 나온 해석을 바탕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배경을 이루는 눈덮인 마을과 집, 교회 건물은 샤갈의 고향 비텝스크를 나타냅니다. 두 연주자 모두 샤갈에게 정서적 도피처가 되어 주는 몽환적인 세계와 어릴 적 추억을 상징하는데, 성인처럼 보이는 첼로연주자와 달리 어린 소년의 신체를 한 염소가 샤갈의 어린 시절을 묘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염소 머리는요?샤갈은 유대인으로 유대교 신앙에서 염소는 제물을 의미합니다...

정보 2025.02.02

<호모 데우스 1부 - 호모 데우스 세계를 정복하다> 요약/후기 - 인간이 최강의 동물이 된 이유는 바로 이것

유발 하라리의 저서, 1부 부제는 '호모 데우스 세계를 정복하다'로, 다른 동물과 다르게 어떻게 인간이 나머지 동물을 지배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유기체와 알고리즘감정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게 아니라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성질이고,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이 문제를 풀고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하는 일군의 방법론적 단계를 말하듯, 인간도 결정을 내릴 때 감각, 감정, 욕망이라는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내린다.인간과 나머지 포유류 사이 느끼는 감정은 물론 다르다. 소위 연민, 잔인함, 경이로움 등의 개념이 대표적이겠다. 하지만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감정으로 '유대감'이 있는데 정작 육류/낙농업계 종사자는 가축에게서 이 정서적 유대를 끊으며 사업을 진행한다. 농부들은 ..

독서 2025.01.28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요약/후기 - 교훈을 주는 스페인식 이솝 우화

14세기 에스파냐 정치가이자 우화 작가 돈 후안 마누엘이 쓴 우화집에 있는 48가지 이야기를 엮은 . 에스파냐 버전 이솝 우화라 할 수 있는 책으로 이야기마다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책 전개는 주인공 루카노르 백작이 그의 조언자 파트로니오에게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겪었는데, 혹은 어떤 일을 할 건데 조언 좀’이라고 말하면, 파트로니오는 어떤 사례 하나를 비유로 들려주는 방식이다.이야기 마지막 부분마다 어떻게 행동하는 게 현명한지 알려주는 교훈을 싣고 있다. 교훈 하나하나가 현대사회에서도 통하는 내용을 전달하게끔 이야기와 잘 어우러졌다.어떻게 보면 우화가 전하는 교훈은 인생 처세술과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책 제목이 로 정해진 걸 생각해 보면 내가 선택한 행동이 나의 선악을 결정한다고 메시지를 전하는 것..

독서 2025.01.19

치앙마이 반캉왓 올드 치앙마이 카페 방문기 - 예술인마을 한복판에서 커피 한 잔

치앙마이 반캉왓은 예술인 마을이라고도 알려진 관광지로, 각종 소품샵들이 모여 있어 예술인들의 창작품을 눈으로 즐기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파주 헤이리 마을 느낌이려나요. 반캉왓을 둘러보다가 휴식도 취할 겸 들른 올드 치앙마이 카페 방문기 간단하게 남깁니다.  아래 구글 지도 캡처 이미지에서 보시듯 반캉왓 예술인마을 방문의 시작은 하단에 Baankangwat Art Village라고 적힌 입구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길을 따라 걸어가면 다양한 가게가 모여 있습니다.  다니다 보면 이렇게 올드 치앙마이 카페가 나타나는데요  입구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민 포토존이 있습니다.카운터랑 내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벽시계 인테리어가 느낌 있어 보여서 사진 1장 남겼습니다.  건너편 테이블에..

취미/커피소식 2025.01.12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독서 시작 - 무엇이 선과 악을 가를까

스폭크루 활동, 그 두 번째! ❄️🦊 📚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입니다.책표지만 봤을 때는 인문학, 철학책인가?라고 느껴질 법하겠지만, 표지에 "48편의 글"이라고 적힌 걸 보니 선과 악 교훈을 주는 48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해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책을 읽어봐야 알겠죠?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주신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독서 2025.01.07

<호모 데우스> 도입부에서 말하는 인류의 새로운 의제

유발 하라리의 저서, 를 읽기 시작했다. 1장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도입부에서는 인간이 극복한 과제, 앞으로 극복해야 할(혹은 극복을 갈망하는)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이 포스팅에서는 도입부에서 느낀 요약/후기를 남기고, 앞으로도 다른 챕터도 별도 포스팅으로 남기려 한다.  인간의 다음 과제기아, 질병, 전쟁은 통제 불가능한 게 아닌, 이제 인간이 관리할 수 있는 난제가 되었다.저자가 ‘난제’라고 표현한 걸 보면 아직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맞다. COVID-19 사태도 그랬고, 우리 세대에는 없을 줄 알았던 전쟁이 지구 반대편에서, 그것도 두 대륙에서 일어나고 있다.물론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전쟁을 끝내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관리하려 들지만, 이해관계가 다들 달라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과..

독서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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