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경험이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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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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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요약/후기 - 행복은 나 자신에게서 찾는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어록을 빌려 40대가 되어서 진정한 행복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전달하는 자기계발서이다. 그런데 왜 마흔일까? 그때쯤 되면 사회적 입지와 성취, 인간관계 폭, 가정 형성 등 많은 책임과 함께 고통이 따르는 시기이기 때문.  마흔 이후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죽음과 사랑을 주제로 다루는 챕터도 있었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과감히 생략하고 내면을 돌아보는 내용 위주로 글을 남겼다.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빌리며 최고의 지혜란 고통의 원인을 없애는 게 실질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길이라는 것. 쾌락은 의외로 기억에 잘 안 남지만, 사소한 고통은 기억에 오래 남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게 건강으로, 사람은 ..

독서 2024.08.05

<노예의 길 제13장 - 우리 속에 잠재된 전체주의> 요약/후기

이 챕터에서 하이에크는 영국의 정치서적 대부분이 독일에서 서구문명에 대한 믿음을 파괴하고 나치즘을 성공으로 이끈 심리 상태를 창출했던 서적과 상당히 유사하며, 영국이 자신들에게 독일에서 일어난 일(나치즘의 등장)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으면서 오히려 독일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전체주의 발상이 스며드는 게 아닌가라고 우려한다. 권력당국이 조직의 가면을 쓰게 되면, 자유로운 사람들의 공동체를 전체주의 국가로 전환시키기에 충분한 매력을 만들어간다.조직화에 대한 찬양어느 자유주의 국가가 알게 모르게 사회주의의 길로 접어들 위험이 있다는 징조는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책에서 말한 몇 가지 예시를 들면: 국가에 대한 칭송이 늘어나고, 권력과 거대함 자체를 점점 찬양하고, 모든 ..

<심리 조작의 비밀> 요약/후기 - 악인은 어떻게 나약한 자의 심리를 파고드는가

일본에서 정신의학과 뇌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는 오카다 다케시가 쓴 이 책은 타인이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교묘하고 은밀하게 조종하는지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테러리스트는 어떻게 양성되는지, 사람들은 어떻게 사이비 종교와 불법 다단계에 빠지는지, 냉전 당시 세뇌는 어떻게 시행되었는지 등 다양한 사례와 함께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이것을 읽고 나서 다른 사람의 심리를 지배하려는 게 아닌, 심리 조작의 원리를 이해하고 똑같은 수작을 부리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사는 방법을 찾는 게 주목적이다. 태어날 때부터 테러리스트는 아니다 꽤나 정상적으로 보인 사람도 많았을 정도인데 그렇다고 이들이 심리 조작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느끼게 수준 높은 조작..

독서 2024.02.16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요약/후기 - 하루 5분 투자해 매일매일 내공 쌓기

다양한 고전에서 인용한 격언을 하루에 한 개씩 읽으면서 알기 쉽게 뜻풀이도 해주고 마음가짐을 하도록 안내하는 책. 저자 조윤제는 저자로 유명하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챕터가 1월, 2월, 3월...처럼 월로 되어 있고, 챕터를 또다시 월별 날짜 수에 맞게 나눠 한 줄 격언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까지 해주고 있다. 또 챕터 안에서도 일주일 단위로 테마를 갖추어 그 테마에 어울리는 격언을 소개하면서 삶의 다양한 분야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7가지 테마 모두 사회생활에서 한 번 이상은 생각할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 지루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월요일│ 말(言), 말이 곧 나 자신이다 화요일│ 태도(態度), 나를 바로 세운다 수요일│ 공부(學), 일상에 갇히지 않고 매일 새로워진다 목요일│..

독서 2023.09.18

<군중의 망상> 요약/후기 -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닌 합리화하는 존재

투자이론가이자 경제사학가로 활동하는 윌리엄 번스타인이 쓴 책으로 그는 투자 세계에 입문하기 전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며 인간 심리를 분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집단 광기의 흑역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인간 본능의 실체를 통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비이성적 본성이 집단 속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한다'는 사실을 주장한 찰스 맥케이의 문제작 『대중의 미망과 광기』의 현대판이라는 찬사를 얻었다고 한다. 번스타인이 이 책을 통해 전달하려는 중요한 주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인간은 모방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이야기를 창조하는 유인원이다. 그러면서 인간이 사실과 수치대신 어떻게 서사에 무의식적으로 빠져들고, 그래서 자신을 정당화하고 타인을 악마화했는지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들면서 설명..

독서 2023.05.09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요약/후기

인생의 절반은 아직 오직 않았지만... 인생을 더 많이 산 저자가 논어를 읽고 들려주는 이야기를 이 책으로 접했다. 서른 살 - 이립, 마흔 살 - 불혹 등 자주 들어본 표현. 크게 의미를 짚고 넘어가진 않았는데 책을 읽고 보니 각각의 인생 변곡점마다 자신을 둘러보라는 일종의 자기점검시간처럼 여겨졌다. 팍팍한 세상에 조금이라도 나 자신을 둘러볼 계기를 한 번이라도 가지길 바라며... 제1장 태도: 길은 내 안에 있다 1장의 주요 포인트는 바로 '나'에 있다. 나만의 소신과 원칙을 세운다면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 깨닫게 되고, 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며 나의 그릇의 크기를 깨닫고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분수에 맞게 살라는 건 현실에 안주하거나, 꿈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닌, 꿈을 향해 노력하되 무리하..

독서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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