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경험이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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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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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도입부에서 말하는 인류의 새로운 의제

유발 하라리의 저서, 를 읽기 시작했다. 1장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도입부에서는 인간이 극복한 과제, 앞으로 극복해야 할(혹은 극복을 갈망하는)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이 포스팅에서는 도입부에서 느낀 요약/후기를 남기고, 앞으로도 다른 챕터도 별도 포스팅으로 남기려 한다.  인간의 다음 과제기아, 질병, 전쟁은 통제 불가능한 게 아닌, 이제 인간이 관리할 수 있는 난제가 되었다.저자가 ‘난제’라고 표현한 걸 보면 아직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맞다. COVID-19 사태도 그랬고, 우리 세대에는 없을 줄 알았던 전쟁이 지구 반대편에서, 그것도 두 대륙에서 일어나고 있다.물론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전쟁을 끝내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관리하려 들지만, 이해관계가 다들 달라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과..

독서 2025.01.06

<더 빠르게 실패하기> 요약/후기 - 일단 시작하자

스노우폭스북스에서 나온 . 제목에 실패가 들어가 있어도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이고, 왜 더 빠르게 실패하는 게 좋은 건지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가상의 인물을 동원해 지어낸 예시가 아니고 신뢰성 높은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주니 신빙성 있다.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실패하는 이유는 거창한 계획과 정보 수집, 큰 성공만 추구하기 때문인데 그렇다 보니 너무 벅차서 완료할 엄두도 못 내고 결국엔 자리합리화 변명을 세우며 흐지부지 된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여건이 나아지면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물론 꿈과 야망을 크게 갖는 건 좋다. 문제는 준비가 덜 되었다고 여기며 시작할 타이밍을 계속 놓치는 게 문제. 때로는 소소한 목표를 가지고 재빠르게 행동에 뛰어들어 한계와 실수를 ..

독서 2024.12.09

<부모의 어휘력> 요약/후기 - 부모가 말하는 대로 자란다

속담 중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이 있다. 바로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은 부모가 평소에 아이에게 말하는 습관을 필수 어휘 126개와 함께 살펴보면서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챕터는 크게 일상 어휘, 감정 어휘, 생각 어휘로 나뉜다. 어떤 어휘를 다루는지는 다음과 같다.일상 어휘: 단어 하나만 바꿔도 아이의 태도와 행동이 변화하는 어휘감정 어휘: 따뜻한 대화를 이끌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어휘생각 어휘: 아이의 세계를 확장하고 지적이게 하는 어휘126개 어휘 비교를 전부 소개할 수 없지만, 흥미롭게 읽은 부분을 몇 가지 소개하려 한다.수고하다 vs. 대견하다 - ‘수고하다’는 어떤 일을 하느라 애쓰고 힘을 들인 상황에 대한 표현인데, 공부, 양치질, 질서 지키기 등..

독서 2024.11.23

<숫자사회> 요약/후기 - 경제적 자유는 과연 시대정신일까

이번에 읽은 는 그 어느 때보다도 모두가 돈, 돈, 돈을 외치는 세상의 폐단을 짚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경제적 자유라는 신조가 어떻게 생겼고, 그 뒤에 숨은 원인과 병폐가 무엇인지 짚으며, 그러면서도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독자가 함께 고민하길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돈에 미친 사람들은 누구인가저요. 경제적 자유가 가히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이걸 추구한다고 결고 잘못된 건 아니지만, 만족을 떠나 숫자적, 외형적 가치만 남은 사회로 변모하면서 오직 경제적 자유만이 나와 가족을 살리는 확실한 수단이 되고 말았다. 왜 이리된 것일까? 이러한 심리를 불러일으킨 건 신뢰 부재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국가가 버팀목이 되지 못할 때 도움을 건네고 존재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는 건..

독서 2024.10.11

<안티고네> 요약/후기 - 실정법과 자연법의 충돌. 정답은 있을까?

소포클레스가 쓴 희곡으로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테베의 적이자 안티고네의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신 매장을 두고 안티고네와 테베의 왕 크레온이 벌이는 갈등을 극으로 풀어냈다. 이번에는 국문대신 영문으로 된 책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줄거리안티고네에게는 두 오빠가 있었는데, 외국 군대를 동원해 테베를 침략한 폴리케이네스와 그런 테베를 지켜낸 에테오클레스였다. 둘 다 전투에서 사망하자 테베의 참주 크레온은 에테오클레스의 장례식은 치뤄주고 테베의 적 폴리케이네스는 장례를 금지하고 시신을 짐승들이 뜯어먹게 두라고 지시했으며, 이를 어길 시 처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안티고네는 오빠의 시신이 차마 그렇게 되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크레온이 내린 국법을 어기고 장례를 치러 주었다가 발각되어 크..

독서 2024.09.26

<심리 조작의 비밀> 요약/후기 - 악인은 어떻게 나약한 자의 심리를 파고드는가

일본에서 정신의학과 뇌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는 오카다 다케시가 쓴 이 책은 타인이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교묘하고 은밀하게 조종하는지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테러리스트는 어떻게 양성되는지, 사람들은 어떻게 사이비 종교와 불법 다단계에 빠지는지, 냉전 당시 세뇌는 어떻게 시행되었는지 등 다양한 사례와 함께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이것을 읽고 나서 다른 사람의 심리를 지배하려는 게 아닌, 심리 조작의 원리를 이해하고 똑같은 수작을 부리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사는 방법을 찾는 게 주목적이다. 태어날 때부터 테러리스트는 아니다 꽤나 정상적으로 보인 사람도 많았을 정도인데 그렇다고 이들이 심리 조작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느끼게 수준 높은 조작..

독서 2024.02.16

<이윽고 슬픈 외국어> 후기 - 하루키식 자전적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로, 의 개정판이다. 원판이 나온 지는 한참 되었는데 하루키 스타일에 맞게 원서 제목을 살리고,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도 싣고,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되었다. 책 내용을 빌려서 말하자면 외국어를 못해서 슬픈 게 아니라, 자명성(obviousness)을 지니지 않은 외국어에 둘러싸여 있다는 상황을 슬프게 한다는 걸 내포한다는 게 '이윽고 슬픈 외국어'가 뜻하려는 바이다. 모국어라도 과연 우리에게 자명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아무리 외국어가 유창하다고 해도 개인과 개인의 마음이 쉽게 통하는 건 아닐 수도 있기에 슬픈 것이다. 어디에 있더라도 우리 모두는 어떻게 보면 이방인이고, 그렇게 어슴푸레한 영역에서 우리가 명확히 안다고 생각하는 게 우릴 배신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독서 2023.10.30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요약/후기 - 하루 5분 투자해 매일매일 내공 쌓기

다양한 고전에서 인용한 격언을 하루에 한 개씩 읽으면서 알기 쉽게 뜻풀이도 해주고 마음가짐을 하도록 안내하는 책. 저자 조윤제는 저자로 유명하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챕터가 1월, 2월, 3월...처럼 월로 되어 있고, 챕터를 또다시 월별 날짜 수에 맞게 나눠 한 줄 격언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까지 해주고 있다. 또 챕터 안에서도 일주일 단위로 테마를 갖추어 그 테마에 어울리는 격언을 소개하면서 삶의 다양한 분야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7가지 테마 모두 사회생활에서 한 번 이상은 생각할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 지루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월요일│ 말(言), 말이 곧 나 자신이다 화요일│ 태도(態度), 나를 바로 세운다 수요일│ 공부(學), 일상에 갇히지 않고 매일 새로워진다 목요일│..

독서 2023.09.18

구글은 왜 우리를 구할 수 없는가?

구글은 왜 우리를 구할 수 없는가? 이 제목은 샘 와인버그가 쓴 책, 에서 한 챕터의 제목입니다. 이 챕터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구글에 만연한 가짜 정보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는데 흥미로워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디지털 세대가 반드시 똑똑한 것만은 아니다 오늘날 세대는 디지털 기기 쓰는 게 아주 능숙하지만, 그렇다고 기기에서 산출되는 정보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인터넷의 발전은 확실히 정보가 바다를 이루고 디지털 세계 너머 방대한 지식의 저장소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이를 쓰는 사람들의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에서는 102명의 대학생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과정을 연구했는데 검색 결과에 나온 사이트 순서를 신뢰도와 동일시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정보의 옳..

독서 2023.08.10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 동물병원 119: 강아지편

동물병원 119: 강아지편이라는 책을 읽고 이 중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과 성분에 관한 내용을 복기 차원에서 작성했습니다. 반려견주, 펫팸족이라면 알면 좋은 상식, 갖가지 질환 정보와 대처법 등 유용한 정보가 참 많으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아래 음식과 성분은 사람은 먹어도 되나 강아지가 먹으면 절대 안 되는데 중독증상과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초콜릿, 커피, 카페인 구토, 설사, 과호흡, 갈증, 다뇨, 흥분, 심박이상, 경련,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구토, 설사, 우울, 호흡곤란, 경련, 혼수상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나 토끼, 햄스터 등의 설치류에는 독성이 더 강하여 출혈,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

독서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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