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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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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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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리에이터 콘텐츠 차단 해프닝 - 검열의 수준은 과연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나

어제 마이크로소프트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돌려보다가 프롬프트가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고 차단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 콘텐츠가 감지됨'과 함께 제작이 되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경험하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포스팅으로 남겼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어느 인터넷 뉴스 기사를 읽어보니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그러고 나서 미키 마우스가 폭탄 달린 조끼를 입고 있다거나, 총을 들고 비행기를 몰면서 배경에는 고층 건물 2개(9/11 테러 당시 쌍둥이 건물을 연상케 하는)가 있는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게 밝혀지자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마이크로소프트측에서는 프롬프트 기준을 대폭 강화했는데, 이게 너무 강화시켰는지 비교적 안전한 키워드가 담긴 프롬프트를 ..

사회 2023.10.21

사과 제대로 하는 SORRY 기술이란? - 출처: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최근 어느 웹툰 작가의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소 사건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책임회피, 내로남불, 갑질, 무고, 교권침해가 한꺼번에 겹친 사건이라며 여론과 대중은 완전히 등을 돌렸는데요, 그 와중에 발표된 2차 입장문조차 변명, 남 탓, 책임회피하기 급급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진 입장에서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문을 썼다는 게 의아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 오히려 이해관계나 감정에 호소한 글로 낙인 찍히고, 첨언에 첨언을 거듭해서 내용만 길어지는 변명글이 되기만 할 뿐입니다. 뉴스 헤드라인에는 1만 자 어쩌고 하는 헤드라인도 있었는데 중요한 건 분량이 아닙니다. 진정성이 느껴져야 했었습니다. 사과에 정석은 없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사과라 할 수 있을까..

사회 2023.08.03

샤넬이 개나 소나 매는 백이라고? 샤넬의 다음 전략은?

어제 뉴스 기사를 통해 백화점 VIP 고객들은 그 비싼 샤넬도 기피한다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너무 흔해져서 발생한 문제일까요? 명품은 본래 차별화 전략을 두고 기호와 지위를 도드라지게 내세우는데 사람들이 워낙 샤넬을 많이 사다 보니 부자들이 대중과 차별화를 두는 의미가 희석되어 기피하는가 봅니다. 최근 명품 소비 열풍의 원인 기사에서 알아볼 수 있는 명품 소비 열풍의 원인을 꼽자면: 코로나 19 이후 보복 소비 열기 플렉스로 대표되는 MZ세대(이 단어 쓰긴 싫지만...)의 쇼핑 패턴 가격 인상으로 차별화를 두려는 샤넬의 전략 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3번 전략이 오히려 '오늘이 제일 싸다'는 심리를 부추겨 많은 소비자와 리셀러가 구매하다보니 샤넬의 희소성이 떨어진 것으로 ..

사회 2023.07.07

우루과이가 건진 나치 독수리상, 비둘기상 제작 철회 - 어쩌다 우루과이까지 왔나

지난 포스팅으로 전해드렸던 우루과이 정부가 나치 독수리상을 녹여 평화의 상징 비둘기상으로 만든다는 계획, 알려지자마자 거센 비판을 받아 철회되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여론의 반대로 급하게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우루과이 앞바다에서 인양한 나치 독수리상을 비둘기상으로 바꾼다는 계획은 같은 당 내에서도 거센 반대가 있었습니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이 소속된 당내에서도 역사적 물품이 나치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중요한 상징을 파괴하는 건 잘못되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내셔널 파티 소속 알도 라모르테는 "로마 콜로세움에서 과거 기독교인이 많이 죽었다고 해서 파괴되진 않았다"는 예시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동상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전쟁을 반성하자는 의미로 박물관에 전시될 가능성..

사회 2023.06.22

우루과이 정부가 건진 나치 독수리상의 정체와 운명은?

2006년 우루과이 앞바다에서 인양된 거대한 나치 독수리상, 바로 2차 대전 독일 군함 그라프 슈페호에 붙어 있던 장식입니다. 우루과이 정부에서는 전쟁의 상징이었던 이 동상을 녹여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역사적 사진도 함께 공유합니다. 나치 스와스티카 문양이 새겨진 무게 350㎏ 이상의 이 독수리상은 길이 3m·높이 2m에 육박하는 거대한 동상으로 독일 전함 그라프 슈페호의 선미 부분에 붙어 있었는데요, 그라프 슈페호는 2차 대전 발발 초기, 대서양에서 영국 상선을 잡고 다니다가 라플라타 강에서 영국 해군과 교전을 벌여 피해를 입고 당시 중립국인 우루과이(몬테비데오 항)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다 영국 해군의 포위망을 뚫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중립국에서는 72시간만 머무..

사회 2023.06.17

유발 하라리 "친밀한 AI가 가장 위협적이다" - 생성형 AI를 향한 경고

4월 19일 유발 하라리(Yubal Harari)는 어린이용 저서 출간 기념으로 영상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책은 사피엔스를 어린이 수준에서도 읽을 수 있게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쉽게 풀어낸 책으로 4부작으로 낼 예정이라 합니다. 이 간담회에서는 AI에 관해 유발 하라리가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는데, 사실 하라리는 줄곧 AI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물론 무조건 중단시키자는 게 아니라 인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이젠 AI 관련 연구를 멈추려고 해도 완전히 멈출 수 없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약회사가 효과 좋은 신약을 개발됐다고 바로 판매를 해버릴 수 있나요? 오랜 임상실험 과정을 통해 부작용을 확인하죠.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세상에 확산되는 속도..

사회 2023.04.24

부를 대하는 자세.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일까? (feat. 에라스무스)

에라스무스의 격언집에는 이런 글이 있다. 뱀이 뱀을 먹지 않으면 결코 용이 될 수 없다 라틴어로는 "Serpens ni edat serpentem, draco non fiet"이라고 한다. 이 말을 소개하면서 에라스무스는 귀족들의 재산은 그들이 잘해서 커진 게 아니라 그들이 먹어 없앤 희생자들이 있었기에 재산이 커진 것이라고 말한다. 물고기나 짐승들이 작은 것들을 살육해 자신을 살찌운다는 현실을 저렇게 말한 것이다. 이라는 책에서는 사람은 성공은 내 탓과 천재성 때문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코인이든 수익을 보았다면, 누군가는 내 물량을 그 가격에 사줬기 때문에 차익 실현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내가 온전히 잘나고 천재적으로 투자해서 하늘에서 감동해서 갑자기 이익을 뚝 던져준 거..

사회 2023.01.28

운 좋은 사람의 20가지 비밀 - 돈이 들어오는 습관 기르기

평소 몸담고 있는 단톡방에 어느 귀인께서 '운 좋은 사람의 20가지 비밀'이라는 내용을 공유해 주셨는데, 크게 와닿아 블로그에도 남깁니다. 좋은 글은 널리 전파되는 법이다 보니 최근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같은 방에 계신 분들이 아닐까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 원글의 출처가 어디일까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20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원글은 찾지 못했지만, 허핑턴포스트에서 원글을 실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링크가 있었을 뿐입니다. 아쉽게도 링크 들어가면 없는 페이지라고 나오네요. 운 좋은 사람의 20가지 비밀 1. 묵묵히 열심히 일한다. 이들은 자랑하거나 쉽게 만족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일상의 사진을 올리느라 시간을 많이 뺏기지도 않는다. 운 좋..

사회 2023.01.27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 소비자가 한국인이라고? 기사 요약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01-25/south-koreans-are-world-s-biggest-luxury-spenders-with-property-out-of-reach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 소비자는 상표를 사랑하는 한국인'이라는 블룸버그 영문 기사를 접했습니다. 주장하는 바가 흥미로워서 기사를 아래와 같이 요약했습니다. 명품이 유행처럼 번진 현상은 1) 신분 상승하려는 사람, 2) 돈 많은 유주택자, 3) 욜로(YOLO)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한국인이 전 세계 인당 최대 명품 소비자가 되게 했다. 2023년 1월 초 모건 스탠리 리포트에서 공개한 리포트에서는 보여주기식 문화가 한국인 소비자에게 만연한데, 다른 나라보다도 ..

사회 2023.01.26

마이크로소프트, 상사가 직원들이 집에서 일을 덜 한다고 생각한다고? BBC 기사

Bosses think workers do less from home, says Microsoft A new survey from the tech giant suggests workers and bosses disagree about productivity. www.bbc.com BBC 기사 요약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상사와 직원이 재택근무 생산성에 관해 견해가 다르다고 밝혔다. 11개 국가 2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7% 직원이 집에서 효율적으로 근무했다고 하는 반면, 80% 관리자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직장이 코로나 이전 근무 방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상사-직원 간 ..

사회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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