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요약/후기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 문장 쓰는 요령을 알려주는 기술적 책으로 저자 본인도 이 책은 언제든 꺼내서 참고할 수 있는 문장 편의점, 참고서, 커닝페이퍼, 사전이라고 책 앞부분에서 강조하고 있다. 포스팅 제목 쓸 때 참고할 점이 있어 보여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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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뇌리에 꽂히는 문장 쓰기

요즘은 글을 읽지 않고 보는 세상이라 조금만 지루해도 휙 넘긴다고 한다. 그래서 첫눈에 반하는 ABC 공식이라며 A: 첫눈에 반하는(at once), B: 짧게 잘 쓴(brief), C: 의도한 반응을 끌어내는(call to action)을 강조한다.

 

사람들이 내 유튜브를 안 보는 이유?

잘 먹히는 한마디가 없어서이다. (문득 임팩트가 없어서, 엣지없어서라는 말이 떠오른 건 왜일까...)
이 점은 블로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보기에 이 책이 알려주는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

1. 뇌에 바로 꽂히는 제목 쓰기
2. 새롭거나 놀랍거나. 예시: 5살짜리 아이가 6주 만에~~~~
3. 이상하거나 어색하거나. 예시: 진한 두유 검은콩 식빵을 읽다
4. 질문으로 불러내기. 제목을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처럼 쓰는 방법이다
5. 부정적으로 과장하기
6. 콕 집어 호출하기. 예시: 눈이 침침한 분만 보세요(X) -> 눈이 침침한 50대만 보세요(O). 퇴직에 대비한 글쓰기 수업. 이처럼 타겟층을 콕 집어 제목 써보기
7. 단어보다 숫자. 예시: 조회수 2배 높아지는 글쓰기 5분 가이드.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로 써야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구체적이어야 고객의 동조 현상을 이끌어 내기 쉽다. 예시: OOO 학습지는 스마트 펜을 사용하면 학습 효과가 올라간다 -> OOO 학습지를 구독한 고객의 90%가 스마트 펜을 함께 구매했다. 숫자의 의미를 설명하고 숫자가 어떻게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지도 설명해야 고객이 납득하고 반응한다. 그렇지 않으면 흥미는 끌 수 있으나 불신만 남길 위험이 있다.
8. 안 보고 못 배기는 세트 메뉴 표현. 예시: ~해야 할 00가지, ~하는 00가지 방법, 00가지 트렌드, 00가지 법칙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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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있는 곳에 혜택을 널리 알려라

상품의 특징은 그게 어떤 건지 말해주지만 혜택은 고객이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소비자는 상품 특징만으로 매력을 느끼지 않고 상품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매력을 느낀다. 고객이 물어본다면 '~~한 이득을 얻게 된다'라고 당당히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예시: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소개하며 던진 한 마디:

 

당신의 주머니에 1,000곡의 음악이 들어 있다

 

쉽고 간결하게, 명쾌하게, 대화하듯 간단하게

어렵고 지루한 명사 위주의 비즈니스체, 학구체는 온라인 시장에서는 클릭을 유도할 수 없다. 그랬다가는 0.1초 만에 사람들의 외면을 산다. 대화체를 쓰더라도 혼자 떠드는 수다체가 아니라, 주어를 고객으로 바꾸면서 대화체 쓰는 걸 시도할 수 있다.

예시: 오늘 당장 시작하는 책 쓰기 ->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더 싼 곳이 있으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해 드립니다 -> 더 싼 곳이 있으면 차액의 2배를 보상받으세요

 

또 책에서는 문장 다이어트 중요성도 강조하는데 군더더기 없이, 어정쩡한 표현은 가지치기하고 핵심을 남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쉽고 간결하게 전하려면 1 문장에 1 메시지를 담는 게 좋다.

예시: 아이디 도용 방지를 위한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해 드리오니 참조하셔서 아이디를 지키세요 -> 아이디 도용 방지를 위한 보안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합니다. 참조하셔서 아이디를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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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수 10배 늘어나는 SNS 제목 쓰기

1. ~ 하는 방법
2. ~하는 N가지
3. ~하려면 ~하라
4. ~를 통해 알 수 있는
5. 할 것 vs 말 것
6. 왜 ~일까? / 왜 ~하지 않을까?
7. 당신도 ~하고 싶지 않습니까?
8. 경고, 주의, 금지
9. 무료, 할인, 공짜
10. 어떻게 ~하게 되었을까?

 

확실히 읽고 나니 도움 되는 노하우가 많았다. 블로그에 적용하며 연습하다 보면 포스팅 작성 능력도 좋아지지 않을까.

살짝 아쉬운 건 숫자로 쓰기 방식처럼 앞에서 다룬 내용이 뒤에 가니 또 나와서 혹시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나, 놓친 건 없나 하고 왔다갔다한 건 불편했는데 글쓰기 노하우가 조금씩 겹치니 그런가 보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자잘하게 유익한 내용들이 많은데 워낙 많아 이 후기 포스팅에는 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