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경험이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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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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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의 길 제12장 나치즘의 사회주의적 뿌리> 요약/후기

민족사회주의는 어느 날 갑자기 반이성적으로 생겨나지 않았다. 이 사상이 권력을 얻게 한 지지는 사회주의 진영과 사상가로부터 나왔다. 이 사상이 권력을 얻도록 도움 준 건 부르주아가 아니라 강력한 부르주아의 부재이다. 어쩌다 독일에서 민족사회주의가 나타난 건가? 마르크스주의가 나타내는 자유주의적 요소, 국제주의와 민주주의가 사회주의 실현에 걸림돌이 된다는 좌익사회주의자들이 우익사회주의자들과 점점 비슷해지면서부터이다. 반자본주의적, 급진-보수사회주의가 만나 민족사회주의 세력의 물결을 이루며 히틀러식 교리가 탄생한 것. (한마디로 빌드업) 이 챕터에서는 그런 부분에 많은 영향을 준 저술가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좀바르트 독일에서 민족사회주의가 잉태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준 베르너 좀바르트(Werner..

<노예의 길 제11장 진리의 종말> 요약/후기

하이에크의 저서 제11장에서는 사회주의계획이 어떤 식으로 자유와 진리를 왜곡하려 드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 수단으로는 선전을 들고 있다. 사회주의계획이 원하는 하나의 목적체계를 사람들이 충성하게 하려면 그 목적체계를 신봉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주의계획에서는 ‘선전’을 통해 이를 해낸다. 전체주의 국가에서 억압받는 느낌이 자유주의 국가보다 덜 두드러지게 보인다면 이는 선전이 효과적으로 먹혔기 때문이라고 본다. 전체주의에서의 선전이란 같은 목표 아래 같은 방향으로 개인을 좌지우지하도록 조정되어 통제력을 행사한다. 목적체계를 이루기 위해 개인의 도덕심과 진리에 대한 감각, 존중심 등은 침해당한다. 행위의 신격화와 정당화, 그리고 장애물 계획자는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아무 확정적 도덕적 규칙도 없이 쟁..

<노예의 길 제10장 왜 사악한 자들이 최고의 권력을 잡게 되는가?> 요약/후기

"모든 권력은 부패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영국 정치가였던 존 에머리치 에드워드 달버그 액튼 경의 유명한 말과 함께 제10장이 서두를 연다. 집단주의의 도덕적 기초란? 사회주의로 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집단주의는 그 체제에 대한 욕구가 고상한 도덕적 동기에서 나왔기에 고귀한 도덕적 이상을 바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체제이든 반드시 의도된 목적에 봉사할 필요는 전혀 없듯이, 집단주의로 나타날 윤리가 오히려 집단주의를 요구하도록 이끈 도덕적 이상과는 전혀 딴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집단주의의 도덕적 기초와 도덕적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전체주의 독재자는 통상적 도덕가치를 무시하지 않으면 계획이 실패하는 상황을 맞이하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노골적으로 나쁜 ..

<노예의 길 제9장 보장과 자유> 요약/후기

노예의 길. 유명 저서지만 읽기 어려운 책인 건 분명합니다. 제9장 보장과 자유를 읽어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열심히 정리했습니다. 두 가지 종류의 보장 하이에크의 저서 노예의 길 제9장 보장과 자유에서 논하는 핵심은 바로 보장으로 두 가지 종류의 보장을 이야기한다. 제한된 보장(limited security): 극심한 육체적 고난으로부터의 보장 = 최소 소득의 보장 절대적 보장(absolute security): 주어진 생활 수준의 보장 = 특정 소득의 보장 하이에크가 말하는 제한된 보장이란 무엇인가? 모든 종류의 보장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건강과 일할 능력을 보전하기 충분한 최소 수준의 보장, 불확실성한 일(질병, 사고, 자연재해, 대규모 실업)의 대비책을 마련해 주는 일종의 사회보험 시스템이다...

<노예의 길 제8장 누가, 누구를?> 요약/후기

노예의 길을 읽으면서 책 전체에 관한 후기 대신 챕터별로 읽어가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8장 누가, 누구를?을 읽고 개인적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경쟁은 마냥 해로운가? 계획자들이 흔히 경쟁을 반대하면서 내세우는 건 경쟁이 '맹목적'이라는 건데 어쩌면 경쟁의 결과가 타인의 공적과 과실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견해에 따라 분배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끔찍하다고 볼 수 있다. 경쟁의 결과를 미리 알 수 없어야 하는 것은 법적 규칙을 짤 때 누가 이득 보고 누가 손해 볼 것인지 예측할 수 없어야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경쟁에서는 우연이나 행운이 재주와 예측력만큼이나 중요하다. 자유기업 시스템은 사유재산과 유산에 기반을 두더라도 운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사유재산과 유산이 주는 출발..

<노예의 길 제6장 계획과 법의 지배> 요약/후기

노예의 길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법의 지배(rule of law)라고 하는 원칙은 어떤 규칙을 정해놓고 정부가 함부로 개인의 노력을 망쳐 놓지 못하게 하며, 이 규칙 덕분에 사람들은 정부가 주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고, 이런 예측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을 계획할 수 있다. 제6장에서는 이러한 규칙을 "형식적 규칙"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어떤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행동을 할지 알려준다. 이런 상황은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며, 개인은 이걸 통해 자신의 계획을 세우는데 활용한다. 형식적 규칙은 단순히 수단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 정부의 역할은 가용자원이 사용되는 조건을 결정하는 규칙을 정하는 일에만 한..

<노예의 길 4장 계획의 불가피성> 요약/후기

노예의 길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계획주의자가 계획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자주 동원하는 근거는 기술의 변화로 많은 분야에서 경쟁이 불가능해졌고, 따라서 사적 독점기업에 의한 생산 통제 아니면 정부 지시 중 하나만 선택지가 남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4장에서 이러한 주장은 어떤 증거로도 별 지지를 얻지 못하고, 대규모 생산의 이점이 반드시 경쟁의 철폐로 귀결된다는 결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계획주의자의 이러한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독점이 성장하는 이유는 오히려 국가가 나서 보호주의 정책을 취해 소수 산업이 독점화된 것이다. 독일에서는 1878년 이후 카르텔과 신디케이트의 성장이 의도적 정책에 의해 ..

<노예의 길 3장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요약/후기

사회주의가 주장하는 사회 정의, 더 큰 평등과 안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세우는 수단은 바로 계획경제 체제의 창설이다. 이 체제에선 사기업제도와 생산 수단의 사적 소유를 없애고 중앙당국이 모든 경제활동을 지시한다. 하지만 이런 경제계획은 다른 많은 목적에 쓰일 수 있어 집단주의의 성격의 띄며, 집단주의에 대한 모든 진실은 사회주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만약 우리가 소득분배를 현재의 사회정의 사상에 일치하게 하려면, 우리는 경제활동을 중앙에서 지시하게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가 말하는 계획이란? 중앙통제기구에서 어떤 자원이 어떤 목적과 방식으로 쓰여야 하는지 지시하는 게 사회주의에서 말하는 계획이다. 물론 자유주의에서도 개인이 각자의 계획에 따라 다양한 목적을 실천하겠지만, 사회주의가 말하는 '계획'은 미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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