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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0만원으로 주식투자하기> 요약/후기 - 시작이 반이다

명상회상공상 2024. 7.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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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주식투자로 소확행을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라고 저자는 소개한다. 100만 원인 이유는 소액으로 투자 겸 공부를 시작하며 시장 지식을 쌓고 투자 원칙을 찾아나가는 게 목적이기 때문. 절대 100만 원으로 1억 만들어준다는 책이 아니니 주의.

 

직장인 100만원으로 주식투자하기



월급쟁이만으로는 평생 먹고 살 수 없어!라고 생각해 투자, 재테크 등 다방면으로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익히려고 둘러보다가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1부에서는 운이 좋아 수익을 냈다가 점점 투기식으로 투자하면서 삶이 피폐해졌다는 저자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주식 투자 초보에게 일깨워줄 좋은 경험담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쯤은 전업 투자하는 상상을 했을텐데 저자의 경험을 읽으면서 어떤 식으로 임하는 게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인지 경종을 울리는 챕터였다.

 

 

2부에서는 투자의 마음가짐과 함께 7가지 주식 격언을 소개하는데 다음과 같다. 주식을 한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그런 문구이다.

  1.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2. 분할매수, 분할매도하라
  3.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4.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5. 산이 높으면 골로 간다
  6.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7. 달리는 말(기차)에 올라타라


격언을 소개하면서 친절히 부연 설명도 들어가 있었지만, 격언 소개하느라 두리뭉실하거나 모호한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면서 주식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이야기하는 등... 저자 본인도 그러면서 한 종목만 몰빵해보았고 분산투자도 해보면서 고민 중이라고 한다.

길잡이가 되는 주식 격언이라고 하면서 정답은 없다고 하니 맥 빠지는 부분이 있다. 저 부분을 언급한 단락 순서를 바꾼다거나, 저자 개인의 분산 투자 예시를 보여주었다면 좀 더 공감되지 않았을까 한다.



3부에서는 차트 보는 법, 주요 지표 이해하는 법, 이를 토대로 나만의 투자 방법 정하기를 소개하고 있다. 좋은 점으로는 실제 종목을 이미지 예시로 보여주었고, 아쉬운 점 역시 어떤 주제는 실제 예시가 부족했다는 점.
예를 들어 공매도, 외국인 투자 무조건 따라사기 주의점에서는 삼성물산의 외국인 비중표, 셀트리온의 공매도 현황을 보여주어서 흥미롭게 보고 시각적으로 더 잘 이해했는데, 개미 털기와 개미 꼬시기에서는 실제 예시가 부족해 텍스트만 읽기엔 다소 지루했다.


요약하자면 차려놓은 좋은 내용들은 분명 많은데 한 책에 다 담기엔 모자라 군데군데 뒷받침이 되는 설명은 부족하다고 여겼다.
공감할 수 있는 사실은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래 살 순 없으니 철칙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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