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영어 관용구로 "cut to the chase"라는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과연 무슨 뜻이고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해석
Cut to the chase
= 본론으로 들어가다, 요점을 말하다, 거두절미하다, 본론만 말해, 요점만 말해
cut은 잘 알려진 '자르다'라는 뜻이 이고, chase에는 '추격'이란 뜻이 담겨있는데 둘이 어떻게 합쳐지면 "본론만 말해"라는 뜻이 될까요? 바로 이 관용구의 유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유래
이 표현이 처음 등장한 곳은 1920년대 미국 영화 산업으로 이 당시에는 무성 영화(silent film)를 많이 제작했습니다. 음성이나 이런 게 들리지 않고 표정과 몸동작으로 모든 걸 연기하던 시대였는데 많은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추격 장면으로 곧잘 이어졌습니다. 찰리 채플린 영화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많은 관객이 추격 장면이 영화의 '메인 파트'라 여기곤 했는데요, 등장인물끼리 대화 등 지루한 부분을 참지 못하는 관객이 얼른 가장 재미있는 메인 파트 추격 장면으로 넘어가고 싶다거나, 영화 제작자 경영진들이 영화가 지체 없이 얼른 관객들이 제일 좋아하는 추격 장면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할 때 쓰던 문구로 알려졌습니다.
즉, cut to the chase 하면 다 자르고(cut), 추격 장면으로 넘어가(to the chase)라는 의미로 다 필요 없고 제일 중요한 파트로 넘어가, 바꿔 말하면 본론으로 들어가라는 뜻으로 발전하게 된 겁니다.
찰리 채플린 영화를 예로 들자면 영화 앞부분 빌드업은 다 편집하고 경관에게 쫓기는 흥미진진한 추격 장면만 바로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시
예시 1) we all know why we are here today, so let's cut to the chase.
= 다들 이곳에 모인 이유를 알고 있으니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예시 2) Let me cut to the chase: Jenny thinks you’re mad at her!
= 본론만 말할게. 제니는 네가 걔한테 화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상 알아두면 유익한 영어 관용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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