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커피는 커피 열매를 건조해 그 안에 있는 커피 생두만을 활용해 마시는 음료입니다.
그렇다면 생두를 빼내고 남은 과육은 어떻게 쓰일까요?
1) 버린다
대부분은 쌓아두어 썩게 두거나 불태워 버립니다. 적절한 조건이나 가공 절차 없이는 과육이 금방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퇴비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커피 열매 자체에도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데, 카페인은 천연 해충 억제 성분이라 오히려 토양을 건강하게 분해하는 미생물과 지렁이를 죽여 토양을 안 좋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차로 마신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수 세기 동안 키쉬르(Qishr)라는 커피 열매를 말리고 우린 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말린 커피 열매는 카스카라(cascara)라고도 합니다.
예멘에서도 전통 차로 알려져 있고, 계피같은 향신료도 곁들인다고 합니다.
3) 건강 제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커피 열매도 슈퍼푸드로 이미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풍부한 항산화제 성분으로, 함유량이 블루베리보다 8배 이상 많고 아싸이베리나 석류처럼 잘 알려진 항산화제 식품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 아이허브 같은 웹사이트에서는 관련 제품도 여럿 검색되고 있습니다.
4) 헬스/뷰티 제품
3번의 이유와 마찬가지로 헬스/뷰티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 샴푸, 린스는 물론이고, 세럼, 크림 등 검색되는 제품이 여럿 보이네요.
참고로 커피 열매맛은 다른 베리류처럼 달달하고, 약간의 히비스커스, 재스민 향도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접하기 꽤 힘들어 보이는데 국내 가평이나 이천에 있는 체험형 농장에서 맛볼 기회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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