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관용구를 배워볼 시간입니다. 오늘 알아볼 관용구는 'sit on one's hands'인데요,
과연 무슨 뜻이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해석
sit on one's hands
= 방관하다, 손 놓다, 아무것도 하지 않다, 수수방관
이번 영어 관용구는 직관적이면서도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sit은 동사로 '앉다'를 뜻하고, hands는 말 그대로 '손'입니다. hands면 복수형이니 양손을 의미하겠네요.
여기에 전치사 on은 '~위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단어를 조합하면 '손 위에 앉다'가 됩니다. 의자에 앉을 때 양손을 허벅지 아래 깔고 앉는 포즈가 그려지시나요? 바로 그런 자세가 됩니다.
양손을 깔고 앉는 거랑 방관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바로 손을 깔고 앉는 자세의 의도 때문입니다. 이처럼 두 손을 깔고 앉음으로써 앞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 행동을 취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겁니다. 그래서 sit on one's hands 하면 두 손 놓고 있겠다,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지켜만 보겠다는 뜻이 됩니다.
유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1800년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정치, 의사결정, 지도력, 책임 등을 의논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과 무책임을 지적할 때 빗대어 쓰는 표현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두 손 놓고 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거죠.
예시
예시 1) While he was being beaten, the others sat on their hands.
= 그가 얻어맞고 있는 동안 나머지는 방관했다.
예시 2) Why don't you actually help us fix the issue, instead of just sitting on your hands and complaining?
= 수수방관하고 불평만 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게 어때?
예시 3) They were sitting on their hands while the situation deteriorated further.
= 그들은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는 동안 그저 손 놓고 있었다.
이상 알아두면 유익한 영어 관용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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