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본능> 요약/후기 - 가난으로 이끄는 길을 먼저 벗어나라

네이버 부동산스터디 카페 스타 논객이라 할 정도로 유명한 우석이 쓴 책으로, 이 책과 <부의 인문학>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어떤 마인드셋을 갖춰야 하는지 조언이 필요하다면 접하기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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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결국 투자를 해야 한다. 아무리 재테크 책을 수백 권 읽었다고 해도 실전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지식에 불과하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실제로 가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실패를 두려워한다고 움츠리면 소위 경제적 자유와 멀어지는 셈이다. 

단, 행동하더라도 실패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마음이 조급하다고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고 행동했다가는 반드시 패가망신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실패와 실수를 피하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게 중요하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 방법으로, 저자는 독점적 지위를 가진 대상, 기업으로 따지면 시장점유율 1위 기업들이고, 부동산으로 따지자면 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땅 > 아파트 > 오피스텔 > 상가 순으로 공급을 제한하는 독점력에 의해 부동산 종목별 투자수익률 순위가 결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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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실패로 이끄는 오류를 피해라

이 책을 전반적으로 관통하는 내용은 부자가 된다는 방법이 바꾸어 말하면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이라는 역설적인 내용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살면서 저지르는 오류들이 우리를 부자가 되는 길로 가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그런 오류를 9가지 오류로 구분하여 왜 조심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나열하자면, 1) 무리 짓는 본능의 오류, 2) 영토 본능의 오류, 3) 쾌락 본능의 오류, 4) 근시안적 본능의 오류, 5) 손실공포 본능의 오류, 6) 과시 본능의 오류, 7) 도사 환상의 오류, 8) 마녀 환상의 오류, 9) 인식체계의 오류이다.

 

그리고 이 오류들은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겪을 숱한 오류이자 가난으로 이끄는 습관인데, 한 동네에만 오래 있어 견문이 부족해진다던지, 한 방을 노리고 감당하지도 못할 빚으로 단타치다가 망한다던지, 욜로(yolo)와 플렉스(flex)만 외치다가 평생 사치의 굴레를 못 벗어나고, 엉터리 전문가 말만 믿거나 부자를 멸시하는 등... 다양하다.

 

돈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 즉, 돈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돈이 내 인생을 편안하게 해줄 도구라 믿으며 돈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마음가짐을 가져야만 부자가 되는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에서 좋은 말을 잔뜩 해주려다 보니 부제를 기준으로 흐름이 중구난방이고, 어떤 부분은 내용을 너무 간단히만 소개하고 넘어가서 읽다가 끊긴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면 마녀 환상의 오류 챕터에서 부동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독점적 지위 기업에 투자하라고 넘어가고, 다시 상가 투자 이야기로 돌아오는 식. 부동산끼리 묶어서 이야기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잔뜩 차렸는데 너무 많아서 상 밖으로 떨어진다고나 할까...

 

핵심: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가난으로 빠지는 습관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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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본능을 깨우는 도구

신경조건화하기 - 돈을 쓰고 싶은 유혹이 일 때마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린다
모델 따라 하기 - 부자를 따라 하다보면 부자의 성공법을 터득하게 된다
유혹 회피하기 - 유혹은 강력하다. 유혹은 저항하기보다 회피하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다
가계부 쓰기 - 부자가 되고 싶은가? 가계부를 써라.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이다
작은 성공 체험하기 -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어마어마하게 큰 성공이 아니라 작은 성공의 체험이다
서약서 쓰기 - 서약서 쓰기는 금연도 성공시킬 만큼 강력하다
진실 파악하기 - 잘못된 믿음은 자신을 해롭게 한다
신에게 기도하기 - 기도는 20억 개가 넘는 뇌세포로 이루어진 잠재의식을 활용하는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