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사적인 경제학>은 경제학을 인문학 관점에서 바라본 책.
저자 최재용은 국제금융 현장에서 지낸 30년 경력에서 얻은 교훈을 우리 삶의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인문학 관점에서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썼다.

책 내용 중에는 '부자는 수익보다 위험을 먼저 본다'라는 대목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돈을 벌만큼 벌어서 몸을 사린다는 이야기일까? 아니다. 돈을 벌어보니 수익만 좇는 것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게 부자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여기서의 핵심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 어디까지인지 그 범위를 정하고, 점차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무모한 위험을 택하는 건 그냥 도박이고, 잘되면 몰라도 실패하면 그야말로 나락의 길을 간다.
작은 성취부터 시작해 자신감을 쌓으며 더 큰 성취를 이루는 게 낫다.

이것을 투자로 옮겨 설명한다면? <이토록 사적인 경제학>에서는 한 가지 예시로 인덱스 펀드(ETF)를 들고 있다.
개별 주식종목 1개에 전부 몰빵하면 대박 아니면 쪽박을 찰 수 있다. 이 위험을 분산하려면 소위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기' 전략으로 가야 하는데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는 개별 종목들을 포트폴리오화하여 전체적인 위험을 낮추고 있다.
다변화로 줄일 수 있는 위험은 두 가지가 있다.
- 비체계적 위험 - 개별 기업별 위험으로 CEO 역량, 회계 투명성, 상품경쟁력, 재무구조 등
- 체계적 위험 - 모든 기업에 공통되는 위험으로 경기 상황,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문제, 기후 변화 등
인덱스는 '수익보다 위험을 먼저 본다'는 관점에서, 기업의 고유 위험을 먼저 파악해 없애고 통제할 수 없는 체계적 위험만 감내하게끔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재테크를 하기 위해 시장에 발을 담근 이상 불가항력적인 최소한의 위험만 감수하기. 이런 전략적 선택으로 장기 투자를 실천하는 게 어떻게 보면 부자 마인드를 깨닫고 인덱스의 원리를 실천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중요한 건 인덱스 펀드 자체가 아니라 고유 위험을 걷어내고 시장과 함께 간다는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느냐이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음이 삐쭉 튀어 나왔어> 요약/후기 - 교훈을 주는 어린이 이야기 모음집 (1) | 2025.09.05 |
|---|---|
| <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 독서 시작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 | 2025.09.02 |
| <마음이 삐쭉 튀어 나왔어> 독서 시작 - 아이의 마음이 삐쭉 튀어나오지 않게 하려면? (3) | 2025.08.12 |
| <조종당하는 인간> 독서 시작 - 조종당하는 인간 유형이란? (2) | 2025.08.07 |
| <화에 대하여> 요약/후기 - 화는 오로지 인간에게 있고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게 노력해야 (5) | 2025.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