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인물,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989년 처음 출간했던 책.
자서전 성격을 지니면서 피터 린치 본인의 투자철학을 풀어낸 투자지침서로 주식에 입문하기 전에 전설의 마음가짐과 철학을 미리 알고 하면 좋을 것 같다.
1부 요약/느낌
아이작 뉴턴의 말을 빌리며 한 말이 인상 깊었다.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욱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부자와 성공한 사람들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봐야 부를 향한 길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저자는 캐디 일을 하면서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 즉 부의 수준이 각기 다른 회원들을 만났다고 한다. 라운드를 돌면서 골프 요령 5가지를 알려주면 그들은 그 대가로 주식 정보 5가지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우리도 캐디가 되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부자들이 모이는 곳에 돈 이야기가 오고 간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통계학보다는 역사와 철학 공부가 주식투자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기술이고, 수학은 초등학교 4학년 정도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일반투자자인 우리는 기관 투자처럼 할 필요 없다고 한다. 기관처럼 했다가는 실적도 기관처럼 나올 뿐이다. 우리는 이미 아마추어라 월스트리트에 만연한 사고방식을 벗어나 투자할 수 있다. 책에서는 전문투자자, 즉 펀드매니저를 점보새우처럼 모순된 단어라며 우리는 이들처럼 실적과 종목 선택 때문에 들볶이거나, 변명거리를 만들거나, 매수 이유를 설명하느라 일과 시간의 1/4를 쓸 필요없다고 한다(물론 모든 펀드매니저가 그렇진 않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투자인가? 도박인가?
스터드 포커를 예시로 들면서 적절한 플레이로 위험을 줄이는 것처럼 적절한 투자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투자자 자기진단
ㅇㅇ 종목 투자할 만한가?를 묻기 전에 나 자신에게 세 가지 질문 던지기
1) 내 집이 있는가? - 뉴스에 집값 폭락했다고 다음날 집을 손절하진 않는다
2) 나는 돈이 필요한가? - 가까운 장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만 투자하기
3) 내게 주식 투자자로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감을 무심하게 넘길 수 있는 태도 등등
마지막으로 진정한 역발상 투자는 인기 종목을 반대방향으로 거래하는 게 아닌, 시장이 가라 앉은 후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종목, 특히 월스트리트가 하품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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