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를 위한 법칙, 원칙, 계명 등등... 주의 사항은 정말 많다. 짜깁기해서 나온 책도 많고, 인터넷에도 검색하면 결과가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이런 철칙들이 포스팅에서 강조되는 건 그만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 포스팅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초보 투자자를 위한 투자 10 계명을 읽고 정리했다.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요약해 보았다.
1. 자산 배분의 법칙: '100-나이=투자비율 (%)'로 표현되며, 나이만큼의 비율은 저축을 하고, '100-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은 투자를 하라는 내용. 예: 100 - 40(나이)=60. 자산 60%는 투자자산, 40%는 안전자산에 투자하기
2. 위험관리의 법칙: 워런 버핏은 투자의 제1 원칙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였고, 제2 원칙은 바로 "제1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단순하면서도 정말 지키기 어려운 원칙이다.
3.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법칙: 수익과 위험성은 정비례한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가장 좋은 투자전략은 수익과 위험을 최적 수준으로 관리하라는 법칙. 공짜점심은 없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은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알아야 한다.
4. 레버리지 법칙: 내 돈보다는 남의 돈을 지렛대로 삼아 차입하여 더 큰 이익이 발생하였을 때를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본다. 갭투나 공매도가 이런 예시인데 갚아야 할 기한이 있는 자금은 양날검이라 잘못했다가는 패가망신한다.
5. 정액분할투자 법칙: 투자를 할 때 정해진 금액으로 분할하여 꾸준히 투자를 하면 사는 가격이 낮아져서 결국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원칙.
6. 분산투자 법칙: 하나의 투자 상품에 올인하는 것보다 주식, 채권, 예금상품 등에 자산을 배분하고, 단기, 중기, 장기로 배분하고, 국내와 해외로 구분하고, 선진국과 신흥국을 배분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취할 수 있다. 그래야 한쪽에서 손실이 나도 다른 한쪽에서 만회할 수 있기 때문(종목 공부는 그다음 순서가 되겠다).
7. 부자지수 법칙: 순자산(자산-부채)에 10을 곱한 것을 나이와 연봉으로 나눈 수치를 백분율. 미국의 토마스 스탠리 박사가 개발한 법칙으로 나이와 연봉 대비 자산운용 잘했나 단적으로 수치화한 것.
예) 자산 2억, 부채 1억, 나이 40, 연봉 2,500만 원 = 100%. 50% 이하 = 투자에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가 되고 200% = 부자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지금처럼 더욱 열심히 투자를 해도 된다는 말
8. 부채비율 법칙: 자산에서 부채의 비중이 20% 이하이면 건전하다. 20-40% 이하이면 위험하다. 40%를 초과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 집값이 오를 거라 예측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무리하게 부채를 떠안아 매매하는 게 한 예시.
(실패하면 투기, 성공하면 투자 아닙니까!)
9. 비상예비자금 법칙: 비상예비자금은 외벌이의 경우 자기 수입의 6개월치, 맞벌이는 3개월치를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금융상품은 CMA나 MMF를 통해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10. 마지막, 등대의 교훈: "여기는 등대이니 다가오지 마시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등대를 무시하고 자신의 선박이 더 크다고 생각해 충돌 사고까지 일으킨 선장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고 있다.
투자에는 등대가 주는 불빛처럼 지켜야 하는 원칙들이 있다. 이러한 투자의 원칙을 무시하지 않고 방향을 바꾸어 항해했다면 '투자'라는 우리의 선박은 순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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