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가 바닥나서 온라인 스토어에서 어김없이 방황하던 중, 이번에는 베러베스트라는 곳을 찾게 되어 원두를 주문했습니다. 사정상 이번에는 홀빈 대신 분쇄 원두를 구매했습니다. 간단 후기 남깁니다.
주문 후 이틀 만에 우체국 택배로 배송 왔습니다. 봉지 맨 위에 찍힌 제조 날짜가 신뢰가 갑니다.
2010년부터 개업해 지금까지 쭉 이어온 곳으로, 오후 1시 이전 주문은 그날 로스팅해 그날 보내준다고 하니 신선도는 보장되리라 봅니다.
제가 주문한 건 케냐 AA FAQ 싱글 오리진 분쇄 원두입니다. 등급이 궁금해서 잠깐 조사해 봤습니다.
- AA - 케냐 커피는 원두 크기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데, AA는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 FAQ - Fair Average Quality의 약자로, 물리적 등급이 아닌 컵퀄리티가 기준이 되는 등급입니다.
AA에 FAQ면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러베스트 스토어 페이지에 소개된 케냐 커피 맛의 특징은, 향미와 바디감이 높다는 점입니다. 아래와 같이 표를 보면 더욱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봉지를 처음 개봉할 때 올라오는 커피 향은 정말 좋네요 ^^
원래 쓰던 하리오 드립인 일체형 세트가 박살 나서... 안에 있는 플라스틱 드리퍼만 건져서 쓰는 중입니다.
짧은 소견으로 케냐 원두를 맛봤을 때 전반적인 맛은 마지막에 향이 살짝 도는 느낌입니다. 고소한 원두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특이점은 분쇄 원두로 주문하면 홀빈으로 주문해서 직접 갈아 내렸을 때보다 뜸 들일 때 덜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싱글오리진 말고도 베러베스트 자체 블렌드도 있던데 이번 원두 다 마시고 나면 구매할 의향도 생깁니다.
즐커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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