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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 건진 나치 독수리상, 비둘기상 제작 철회 - 어쩌다 우루과이까지 왔나

지난 포스팅으로 전해드렸던 우루과이 정부가 나치 독수리상을 녹여 평화의 상징 비둘기상으로 만든다는 계획, 알려지자마자 거센 비판을 받아 철회되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여론의 반대로 급하게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우루과이 앞바다에서 인양한 나치 독수리상을 비둘기상으로 바꾼다는 계획은 같은 당 내에서도 거센 반대가 있었습니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이 소속된 당내에서도 역사적 물품이 나치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중요한 상징을 파괴하는 건 잘못되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내셔널 파티 소속 알도 라모르테는 "로마 콜로세움에서 과거 기독교인이 많이 죽었다고 해서 파괴되진 않았다"는 예시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동상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전쟁을 반성하자는 의미로 박물관에 전시될 가능성..

사회 2023.06.22

우루과이 정부가 건진 나치 독수리상의 정체와 운명은?

2006년 우루과이 앞바다에서 인양된 거대한 나치 독수리상, 바로 2차 대전 독일 군함 그라프 슈페호에 붙어 있던 장식입니다. 우루과이 정부에서는 전쟁의 상징이었던 이 동상을 녹여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역사적 사진도 함께 공유합니다. 나치 스와스티카 문양이 새겨진 무게 350㎏ 이상의 이 독수리상은 길이 3m·높이 2m에 육박하는 거대한 동상으로 독일 전함 그라프 슈페호의 선미 부분에 붙어 있었는데요, 그라프 슈페호는 2차 대전 발발 초기, 대서양에서 영국 상선을 잡고 다니다가 라플라타 강에서 영국 해군과 교전을 벌여 피해를 입고 당시 중립국인 우루과이(몬테비데오 항)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다 영국 해군의 포위망을 뚫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중립국에서는 72시간만 머무..

사회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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