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으로 전해드렸던 우루과이 정부가 나치 독수리상을 녹여 평화의 상징 비둘기상으로 만든다는 계획, 알려지자마자 거센 비판을 받아 철회되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여론의 반대로 급하게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우루과이 앞바다에서 인양한 나치 독수리상을 비둘기상으로 바꾼다는 계획은 같은 당 내에서도 거센 반대가 있었습니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이 소속된 당내에서도 역사적 물품이 나치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중요한 상징을 파괴하는 건 잘못되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내셔널 파티 소속 알도 라모르테는 "로마 콜로세움에서 과거 기독교인이 많이 죽었다고 해서 파괴되진 않았다"는 예시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동상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전쟁을 반성하자는 의미로 박물관에 전시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