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록테테스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중 하나인 소포클레스가 쓴 희극으로 오디세우스와 네오프톨레모스, 필록테테스 사이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이 아니라 연극처럼 화자별 대사와 무대 배경을 읽어가면서 기승전결을 알 수 있다. 이야기는 전설적인 헤라클레스로부터 필록테테스가 받은 활과 화살이 없으면 트로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신탁을 받고 오디세우스와 네오프톨레모스가 섬에 버려진 필록테테스로부터 활과 화살을 가져오려고 섬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사실 필록테테스가 섬에 버려진 이유는 바로 오디세우스 때문인데, 그가 뱀에 물려 상처가 곪고 괴성을 지르고 어쩔 방도가 없자 섬에 버리고 떠난 것. 오디세우스는 네오프톨레모스를 시켜 자기 이름을 팔고서라도 필록테테스를 속여 활과 화살을 가져오라고 한다. 양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