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입문, 항공모함 101이라 할 정도로 재미있는 정보를 설명과 각종 이미지로 잘 풀어놓은 책.
항모의 역사, 참전 이력, 구조별 기능과 원리, 과거와 현대에서 항모의 역할 등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궁금해할 내용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
좋았던 점으로는 자칫 따분할 뻔한 텍스트 설명 바로 이어서 이미지로 설명함으로써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한 점이다.
함재기가 착함은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게 접했다. 조종사 실력만으로 눈대중으로 갑판에 내려앉는 게 아니라 고도와 거리를 가늠하게 할 장치가 2차 대전 당시에도 있었다는 사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함미 쪽을 바라보면 앞에는 2개짜리 적색 지시등, 뒤에는 4개짜리 녹색 지시등이 있는데 적색 지시등이 녹색 지시등과 겹쳐 보이면 조종사가 착함 적정 고도에 있음을 알려준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좀 더 검색하니 1/350 스케일 프라모델에도 디테일을 잘 살려놓았고,
아래 사진에서 갑판 위 항공기 왼쪽을 자세히 보면 안테나 근처에 길고 짧은 물체가 각각 하나씩 있는 게 보인다. 착함 유도등이 틀림없다.
가끔씩 접속해서 플레이하는 PC 게임 월드 오브 워쉽에도 잘 구현해 놓았다. 아래 스샷은 일본 항공모함 쇼카쿠 미리보기 메뉴로 함미쪽 크레인이 있는 부위 양옆으로 초록색, 빨간색 착함 유도등을 구현해 놓았다. Respect!
밀덕, 함덕후, 프라모델이나 게임으로 함선을 접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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