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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이야기> 연극 후기 - 블랙코미디, 대학로 스테디셀러 1위 연극

명상회상공상 2024. 11. 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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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보게 될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본 연극은 대학로 스테디셀러 1위를 자랑한다는 <죽여주는 이야기>로, 혜화역 근처 지인시어터에서 보고 왔습니다.

 

죽여주는 이야기 연극


내용은 최고의 죽음을 선사한답시고 남의 자살을 도와주는 사람에게 찾아온 어느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세 배우가 맡은 모두 저마다 사연이 있고, 다소 터무니없는 이유로 남의 생명은 경시하면서 정착 본인들은 살고 싶어 하는 블랙코미디입니다. 제가 본 날은 박준용, 김민희, 이정혁 배우분이 열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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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매 웹사이트

 

자리 배치도입니다. 1~12번, 그리고 가운데 난 통로가에 앉으셨다면 배우와의 상호작용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마치 코미디빅리그처럼 관객들과 함께 하는 장면이 꽤 많았습니다. 어떤 분은 나와서 댄스까지 했었네요.ㅋㅋㅋㅋ

(극중에서 초밥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협찬받은 교토스시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며 먹고 싶은 관객에게 먹여주기도 했습니다.)

지인시어터 자리


공연 시작하기 전에 1장 남겼습니다. 이정혁 배우는 공연 시작 전 몇 가지 주의사항 안내하시면서 각종 드립으로 분위기를 띄워주었는데요, 예를 들면

"불이 나면 배우들 다 대피하시고 나서 질서정연하게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시면 되고..."

"지금 자리 밑에 보시면 보관함이... 설치되지 않았으니 그냥 자리 밑에 두시면 됩니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

 

배우 셋이서  무대 곳곳, 심지어 관객석까지 돌아다니며 열연을 보여주시면서 무대를 꽉꽉 채워 쓰셨습니다.

죽여주는 이야기 연극

 

극중에서 욕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극을 마치고 배우들이 인사하러 나오면서 극중 설정상 넣을 수밖에 없었고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는데, 그런 거 개의치 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말 연극 100분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말에 뭐 하지? 실내데이트 뭐 하지? 문화생활 뭐 하지? 하신다면 관람하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강심장이거나, 무대에 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신다면(!) 위에서 이야기한 자리에 앉으셔도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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