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우루과이 앞바다에서 인양된 거대한 나치 독수리상, 바로 2차 대전 독일 군함 그라프 슈페호에 붙어 있던 장식입니다. 우루과이 정부에서는 전쟁의 상징이었던 이 동상을 녹여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역사적 사진도 함께 공유합니다. 나치 스와스티카 문양이 새겨진 무게 350㎏ 이상의 이 독수리상은 길이 3m·높이 2m에 육박하는 거대한 동상으로 독일 전함 그라프 슈페호의 선미 부분에 붙어 있었는데요, 그라프 슈페호는 2차 대전 발발 초기, 대서양에서 영국 상선을 잡고 다니다가 라플라타 강에서 영국 해군과 교전을 벌여 피해를 입고 당시 중립국인 우루과이(몬테비데오 항)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다 영국 해군의 포위망을 뚫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중립국에서는 72시간만 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