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8일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회장이 실적 발표에 앞서 한 초상화를 내걸었다. 이 그림 속 주인공은 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일본을 통일하고 에도 막부의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이렇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그림을 내건 이유는 뭘까?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창사 이래 엄청난 적자를 2회 연속 내고 6개월에 한화 약 48조 4000억원이라는 적자를 기록한 것을 교훈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했다. 실적발표 당시 손 회장은 부끄럽다, 반성하고 있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자기반성과 이에야스의 초상화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알려진 바로는 이에야스는 전국 시대 당시 미카타가하라 평원에서 다케다 신겐의 군사와 크게 맞붙었다(미카다가하라 전투). 이 전투에서 크게 패해 겨우 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