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론가이자 경제사학가로 활동하는 윌리엄 번스타인이 쓴 책으로 그는 투자 세계에 입문하기 전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며 인간 심리를 분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집단 광기의 흑역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인간 본능의 실체를 통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비이성적 본성이 집단 속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한다'는 사실을 주장한 찰스 맥케이의 문제작 『대중의 미망과 광기』의 현대판이라는 찬사를 얻었다고 한다. 번스타인이 이 책을 통해 전달하려는 중요한 주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인간은 모방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이야기를 창조하는 유인원이다. 그러면서 인간이 사실과 수치대신 어떻게 서사에 무의식적으로 빠져들고, 그래서 자신을 정당화하고 타인을 악마화했는지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들면서 설명..